신세계그룹, 중장기 성장동력 다진다

유통채널 전반 공격적 투자 확대…내실경영에 방점

2015-04-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그룹은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경영과 내실 다지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초 ‘신년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조∼3조 원을 투자하고, 1만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는 일단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수치인 2조6000억원으로 키웠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하남 교외형 복합쇼핑몰, 고양 삼송지구 복합쇼핑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김해 복합터미널 등이다.최근 들어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평소 뜻에 따라 유통업의 미래를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 데서 모색하고 있다.이를 위해 쇼핑,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LSC)’ 수립 전략을 세우고,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세계 측은 “오는 2016년부터 차례로 하남 인천 대전 안성 의왕 고양 등에 10여개의 LSC를 세울 것”이라며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신세계는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와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점포의 대형화 복합화를 통해 ‘고객이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2007년 선보인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도 대형화 복합화 과정을 거쳐 LSC로 거듭나게 된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앞서 지난해 4월 매장 면적 4만182m²의 대형 점포로 확대 개설했으며,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도 지난해 8월 말 문을 열었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도 내년도 상반기에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