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토론회부터 영화제까지

9월 2~5일 기념식‧토론회, ‘성실한 강북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양성평등주간 부대 행사에 12개 기관 참여...체험 부스와 버스킹 공연  

2025-08-27     오지영 기자
강북구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성별에 따른 차별없이 평등한 사회를 기념하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9월 2일부터 5일까지 기념식, 토론회와 영화제 및 시민참여용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성단체에서 직접 기획한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9월 2일 오후 2시부터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주간 슬로건을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양성평등 사회 구현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강북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어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서울가족학교 전문강사가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을 위한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피소드 수유(강북구 도봉로 315) 3층 에피네카페에서는 9월 4일 오전 10시 강북여성주의 문 주관으로 여성 안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여성 안전 실태 점검과 정책 제안 등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강북구 여성연합회 주관으로 양성평등주간 부대 행사가 에피소드수유 앞마당에서 열린다. 성교육 퀴즈, 성평등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함그동밴드, 씨앗의 꿈 밴드, 팀 호레이 등 3팀의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약 2~3m 크기의 거대한 여성 독립 운동가 인형 퍼레이드가 수유역~강북구청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펼쳐지며, 퍼레이드 후에는 행사장에 포토존으로 운영‧전시된다.  부대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은 △강북구1인가구지원센터 △강북늘푸른교육센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강북여성주의문 △굿씨상담센터 △극단 진동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동북여성민우회 △(사)오늘의여성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SK쉴더스 △함께그리는동그라미 등으로, 지역단체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가 9월 5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수유점에서 개최하는 성실한(성평등 실현을 위한 한걸음) 강북영화제에서는 사전 예약한 130여명의 구민이 함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관람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지난 5월 강북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회의에서 양성평등 주제와 관련된 총 14편의 영화 중 1위를 차지한 영화로, 상영 후에는 김초희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는 민관협력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