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 5분 자유발언 '국립 공주대학교 의과대학 공주시 유치 활동 촉구'
공주시 주무부서, 무관심 일관..참으로 '유감'
2025-08-27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은 27일 제254회 임시회 제 2차 본의회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립 공주대학교 의과대학 공주시 유치 활동 촉구'를 요구했다.
서승열 의원은 "전국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 시스템 붕괴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 등 유례없는 의료 위기에 봉착했다"며 "현재 충남 지역은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평균 활동 의사 수인 2.6명에 비해턱없이 모자란 1.5명의 활동 의사 수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은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해수도권 및 대전 등 타지역으로원정진료를 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료 환경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고급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다"라고 요구했다.
특히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국의 지자체들은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특별위원회 구성 및 관계부서와의 협업 등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면에 충남 유일의 국립대학교 공주대 본부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 공주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라고 한탄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떠나게 되고,이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하며,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의과대학 신설"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는 이미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보건행정학과, 의료정보학과 등 다양한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의과대학 신설 시 즉각적인 연계와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공공의료의 활성화와 국민 필수의료의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충남의 시,군 의료기관과의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도 내 보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지방 의료체계 붕괴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비수도권 필수 의료 시스템을 확립하여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