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사업 정부 예산안 1조5977억원 반영

올해 정부예산 대비 5.1% 증액…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탄력 

2025-08-28     이현승 기자
최민호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의 주요 현안 사업이 1조5,977억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677조 원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1조 5,977억원으로, 올해 정부예산 대비 775억 원(5.1%)이 증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 (3.2%)보다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우선 세종시 역점사업인 26 세종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국비 77억 원이 반영돼 박람회 전망을 밝게 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비 350억,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 예산 45억이 반영돼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의 확인과 조성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원도심에서 조치원까지 연결된 BRT를 홍익대까지 연장하는 ‘세종~천안 BRT’ 구축 사업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 원과 우리시 최초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청사 건립 예산 18억 원도 확보했다. 또 세종시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23억 원의 신규 반영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건립’ 사업이 102억 원으로 올해 대비 67% 증액되었고,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은 11% 증액된 43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한글 목조탑 건립’ 2억5,000만원 및 ‘실내형 한글놀이터 조성’ 사업에 4억원이 모두 신규 반영됐다.  이는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한글문화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 역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됐다. 또 재해위험 개선을 위한 노송천 정비사업에 5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노후상수도 정비’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각각 19억과, 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외에 ‘공공형 버스(두루타)’ 사업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51억 원이 반영되고, ‘스마트 경로당 보급’에 14억 원이 반영됐다. 최 시장은 “신규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은, 세종시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세종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며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