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배당에 원·달러 환율 1040원 회복

국내 기업의 배당 따른 역송금 수요 증가

2014-04-15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040원대를 회복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0원 오른 104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달러당 1043.4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매물 부담에 상승폭이 줄었다.

금일 외환시장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간 실적을 마감한 국내 기업들의 배당이 몰리면서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가는 역송금 수요로 이어져 환율을 끌어올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 상승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오른 100엔당 1021.2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