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 사장, “평가기준, 점유율보다는 수익성이 중요”

노조위원장에게 경영회의 참석 요구

2015-04-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남재호(사진) 메리츠화재 사장이 보험사를 평가하는 데 점유율보다는 수익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위원장에게 경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 사장은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남 사장은 “LIG손해보험이 어느 회사로 가느냐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변하겠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점유율보다 수익성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보험사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은 점유율보다는 수익성과 효율성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남 사장은 LIG손보 인수에 대해 “관심을 뒀던 것은 사실이나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검토를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메리츠화재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질문에는 “(메리츠화재가)경험이 부족하지만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영업에서 판매력과 상품력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외부 벤치마킹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 사장은 또한 “100주년을 맞는 2022년에는 메리츠화재 임직원들이 인당 소득과 역량 면에서 가족과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조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노동조합도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노조위원장에게 경영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