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이스,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유통·물류’ 부분 선정…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인정
2025-08-28 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패션 리커머스 앱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지난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물류·유통, 기술, 헬스케어,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10개 산업을 대상으로 △산업 기여도 △시장 적합성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 △매출 성장성 △투자 유치 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마인이스는 ‘유통·물류’ 부분에 선정됐으며, 특히 중고 의류 시장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차란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란은 세컨의류(Secondhand)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입지 않는 옷이 있을 경우 앱을 통해 위탁 판매를 신청하면 수거부터 살균, 착향, 제품 사진 촬영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 및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위탁된 의류는 차란 앱을 통해 판매되며, 럭셔리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SPA 브랜드까지 다양한 인기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차란은 국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중고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실제로 차란 앱에는 매일 평균 1000벌의 옷이 신규 등록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판매된 비율은 평균 70%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론칭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2만명을 돌파하고, 앱 다운로드 수는 63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거래액은 론칭 대비 650%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차란은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검수센터를 확장했다. 700평 규모의 검수센터를 기반으로 카테고리 확대 및 거래 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차란은 올해 4월 알토스벤처스, SBVA, 해시드,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5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이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리커머스 시장에서의 차란의 비즈니스 모델과 중고 의류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세컨핸드 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