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 ‘AI 서비스’ 앞세워 K-트래블 시대 개척 박차
글로벌 여행 밸류체인 잇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2025-08-2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야놀자클라우드가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K-트래블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는 AI 시대 여행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여행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잇는 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특히, 전 세계 여행 인벤토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 솔루션’과 여행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AI/ML 기반의 데이터(Data) 솔루션과 연계하는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 결과, 지난 2분기 기준 최근 2년 새 매출이 297% 치솟았다. 조정 EBITDA 역시 전년 대비 281억 원 뛴 211억 원(53%P 개선)을 달성했다. 내실과 외실을 모두 잡은 것이다. 야놀자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데이터 및 고객 확보 측면에서 차별화된 결실을 도출하고 있다. 대다수의 AI 기업이 여전히 자체 AI 기술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있으나,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토대로 글로벌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넓혀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는다. 글로벌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ML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도 만들었다.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지속 쌓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지난 2분기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조2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AI/ML 기반 데이터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 변화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가운데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 이상 성장한 26.8%로 집계됐다. 기존 트랜잭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등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 위에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AI 데이터 서비스는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K-트래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대국 비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