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현대H몰’ 앱 새단장
구매 전환율 제고 일환
2025-08-2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홈쇼핑이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앱을 전격 리뉴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상품 소개 숏폼(짧은 영상)을 전면 배치한다. 특히, 기존에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이던 화면 대신 짧고 직관적인 영상과 개인화 영역을 강조해 쇼핑 경험의 몰입도와 구매 전환율을 제고한 게 특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글자와 이미지로 채워진 화면에선 고객이 상품을 검색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보를 찾아다녀야 했다면, 새로운 현대H몰은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소구 포인트만 압축적으로 담은 영상에 추천 기술까지 더해 상품 탐색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쇼핑 편의성을 높이도록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용자가 화면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단의 내비게이션바 중앙에 숏폼 서비스로 이어지는 ‘숏딜(Short Deal)’ 버튼이 마련된다. 내비게이션바는 하루 평균 약 30만회의 클릭이 발생하는 만큼, 이용자 접근성이 높은 공간이다. 여기에 내달 기존 인기 상품을 나열해 보여주던 현대H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도입된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숏딜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별 시청 기록에 입각한 예상 선호 콘텐츠가 숏딜에서 우선 노출되는 방식도 연내 구축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에는 AI 기술을 비롯해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운영 역량과 콘텐츠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녹였다”면서, “이전까지 현대H몰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앱 내 고객 록인(Lock-in) 효과 창출 극대화와 구매 전환율 향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