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 “행복한 건강도시 위해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 및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 지원 등 

2024-08-29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이 29일 “행복한 건강도시를 위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소장은 2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관 분야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성과로 첨단 의료장비인 PET-CT를 도입해 공공보건 의료 인프라 강화와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지원사업,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 구성을 꼽았다.

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어 지역민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대한 사업을 차례로 안내했다. 진 소장은 “경주형 민간 분만 의료기관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료기관에 전문의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오는 9월부터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임산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자를 대상으로 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기 위해 27~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우자의 경우에는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신생아 접촉 예정 2주 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 7월부터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지원받고자 하는 자는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전문적인 1대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아이들은 건강하고, 청년은 활기차게, 중년은 살맛나며, 노년은 아름다운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