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천련자’ 추출물, 유럽특허 획득

2014-04-16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일동제약은 치매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멀구슬나무열매(천련자) 추출물 ID1201의 제조방법과 용도에 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치매의 주요 발병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유도하는 천련자 추출물인 ID1201를 제조하는 방법과 용도에 관한 내용으로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지난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치매가 유발된 형질전환 동물모델에 ID1201을 투여한 결과 수중미로 등 행동시험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미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고 신경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뇌신경영양인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을 확인했다고 일동제약 측은 강조했다.

ID1201은 다양한 치매의 발병 기전을 차단하는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이 기대되고 있으며 일동제약은 현재 보건복지부 비임상과제 지원을 받아 안전성 등 비임상 시험을 수행 중에 있고 올해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