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계 윤리로 새로 쓰는 인간 윤리- 인공지능총서 『AI 로봇 윤리』
2025-08-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AI 기술의 발전과 로봇의 자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AI 로봇 윤리가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AI 로봇 윤리는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계가 어떻게 윤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계와 인간이 어떤 윤리적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로봇 윤리학은 로봇의 제작과 사용에 있어 인간이 따라야 할 윤리와, 로봇 자체가 따라야 할 윤리적 규범을 다룬다.
이 책은 AI 로봇의 자율성, 도덕적 책임, 권리 등의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며, 로봇이 단순한 기계를 넘어 도덕적 행위자가 될 가능성까지도 탐구한다.
특히 AI 로봇이 인간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상황에서, 인간과 로봇 간의 공생 윤리와 로봇의 권리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다. 로봇이 인간과 동등한 도덕적 권리를 가지게 될 미래를 대비해 새로운 윤리적 지평을 제시한다.
기존의 인간 중심 윤리에서 벗어나, AI 로봇이 윤리의 주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AI 로봇 시대에 필요한 윤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은이 김상득은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응용윤리학 방법론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Post-Doc. 과정과 연구강사를 역임했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케네디윤리학 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생명 윤리, 인공지능의 윤리, 사회 정의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알기 쉬운 윤리학』(2013), 『유전자 윤리학』(2009), 『생명의료 윤리학』(2000) 등이 있으며, “AI 로봇의 책임 공백에 관한 윤리학적 연구”(2024), “낙태법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에 관한 ‘윤리 법정’”(2023), “기계의 메타 윤리학”(2020), “소수집단 우대 조치에 관한 윤리학적 연구”(2017) 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