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방치하는 블리자드…한국게임이용자협회, ‘워크래프트 럼블’ 운영 개선 촉구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한국게임이용자협회( 이하 협회)는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워크래프트 럼블’의 운영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30일 밝혔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지난해 11월 블리즈컨 개최 하루 앞서 글로벌 출시됐으나, 최근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가 접속에 실패하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한국어 음성 출력 오류 △게임 진행 멈춤 오류 △퀘스트 보상 수령 오류 등 여러 가지 오류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블리자드는 디스코드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안내를 했으나 게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한 이용자가 아예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반발을 계속되고 있다.

관련해서 신속한 오류 수정과 콘텐츠 업데이트 등의 운영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협회장이자 게임 전문 이철우 변호사는, “장인 정신이 느껴지던 과거의 블리자드라고는 믿기 어려운 운영이다”며 “접속 불가 오류는 물론,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다른 오류들도 시급히 개선하지 않는다면, 해당 게임은 물론 앞으로 출시할 신작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