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국세수입 209조, 전년比 8.8조 감소…법인세 진도율 40%대 그쳐
'7월 국세수입' 법인세 진도율 42.5%
총 진도율 최근 5년 평균보다 7.5%p↓
2025-08-30 조석근 기자
올해 1~7월 누계 국세수입이 2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세목인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실적 저조로 납부액이 줄며 진도율이 40%대에 그쳤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에 따르면 1~7월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조8000억원(4.0%) 감소한 20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7월 누적 국세수입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56.8%에 그쳤다. 최근 5년 진도율(64.3%)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다.
1~7월 법인세 수입은 작년보다 15조5000억원(31.9%) 감소한 33조원을 기록했다. 진도율은 42.5%다. 최근 5년 평균진도율(60.3%)보다 17.8%p 낮았다.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관세, 종부세 수입도 전년보다 줄었다. 1~7월 개소세는 5조3000억원 걷혀 전년(5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증권거래세는 3조1000억원 걷혀 전년(3조5000억원) 대비 4000억원 줄었다. 관세도 전년 대비 1000억원 덜 걷힌 3조9000억원이다.
전체 세목 중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1~7월 부가세는 62조9000억원 수입을 기록해 전년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비 증가와 환급 감소로 국내분 부가세 납부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소득세는 작년보다 1000억원 늘어난 6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