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강원지청, 2024년 추석 대비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 마련·시행

전담 신고창구(labor.moel.go.kr, 1551-2978) 개설․운영 명절 전 [현장중심 체불예방]+[신속한 청산지도]+[엄정 대응] 집중 전개 취약업종 임금체불 사업장(건설, 음식․숙박 등) 감독 실시 기관장 중심 현장 청산지도 등 예방 활동 실시

2025-08-3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추석을 맞아 3주간(2024. 8. 26.~2024. 9. 13.),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체불예방과 청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은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 체불이 증가한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기관장 책임 하에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 예방 및 신속한 청산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지역 임금체불액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근로자들이 만성적인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2024. 7월 기준 강원지역 누적 체불 총액은 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252억 원) 대비 34.6% 증가(강원지역 체불액(억 원): (’22년)183→(‘23년)252→(‘24년)340)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임금체불액(96억 원),  (건설업 부분 체불액은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1억 원) 대비 18% 증가)이 가장 많으며,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 지난해(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부분 체불액은 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3억 원))대비 96%나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 임금체불 청산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강원지청에서는 모든 근로감독관이 취약업종 사업장(43개)을 상대로 사업장 감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관내 취약업종 사업장의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사전에 임금체불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고액의 임금체불 또는 피해근로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의 경우 신속·엄정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지청은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하고 대규모 임금체불 등 주요 사안 발생 시 기관장이 기동반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직접 청산을 지도한다.  셋째,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3주, 2024. 8. 26.~2024. 9. 13.)에는 노동포털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나 전용 전화(1551-2978)를 통하여 신고 받는다. 임금체불 사업장에 대한 청산지도와 아울러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및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 등 임금체불 사업장의 사업주와 근로자를 위한 지원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열심히 일하고도 정당한 일의 대가를 받지 못해 괴로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둔 만큼 이분들이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강원지청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