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효과’…모델 기용 기업들 신바람

광고수입 50억 육박…연봉보다 높아

2015-04-16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류현진이 등장하는 CF를 광고한 오뚜기 진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진라면 1차 광고는 류현진이 라면을 먹는 모습을 담았고, 최근 방영되고 있는 2차 광고에는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류현진이 동반 출연했다.류현진을 모델로 기용한 다른 기업들도 류현진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류현진을 CF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BBQ치킨은 3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또 NH농협이 지난 1월 출시한 ‘2014 NH류현진 정기예·적금’은 지난달 6일 판매한도인 2410억원을 조기 소진했다.
 
류현진 열풍에 NH농협은 모델료로 업계 최고금액인 약 18억원, 오뚜기는 10억원에 모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류현진이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50억원으로 연봉인 433만달러(약 45억원)을 상회한다.업계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20~40대를 타깃으로 하는 광고업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