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 찾아 

조 장관, 경주 하이코 등 보문관광단지 현장 점검 주낙영 시장,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요청

2025-08-30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0일 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확정 후 첫 외교부 장관의 방문이다.

조 장관은 주 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포함해 더케이호텔, 힐튼경주, 소노벨 경주 등 주요 숙박시설을 점검하고, 오‧만찬장 및 문화행사 개최지인 황룡원, 불국사, 경주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적인 전통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주시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와 경북도, 외교부는 오찬 및 만찬장, 부대행사장 등 정상회의 주요 시설을 확정하고, 조성 및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차원의 ‘2025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과 이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