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하루 1개 洞 ‘주민과의 소통 대장정’ 나섰다

29일부터, 당산2동을 시작으로 지역 내 18개 동 순회 2025년 주민 의견을 반영한 예산편성 위해 소통의 여정 시작 구민의 이익을 최우선…현안 대상지 방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경청

2024-08-30     백중현 기자
찾아가는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29일부터 ‘찾아가는 동(洞) 소통 간담회’를 지역 내 18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동(洞) 소통 간담회는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는 것’이라는 최호권 구청장의 평소 구정 철학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가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소통 간담회는 하루 동안 여러 개의 동(洞)을 방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에 1개 동을 방문해 주민 밀착형 소통을 통해 간담회의 효율을 높이고, 주민과의 거리를 좁힌다.

 구는 29일 당산2동을 시작으로 소통의 여정에 나서며, 간담회는 △2025년 예산편성 검토를 위한 직능단체장과의 대화 △지역별 주요 시설 현장 방문으로 구성해 구의 미래를 바꿀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경청한다.

 

당산2동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각 동별 숙원사업 등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지역 현안을 주제로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한다. 주민 의견은 정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의 검토를 거쳐 내년도 예산편성에 우선적으로 반영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구는 주민들의 구정 참여의 기회를 보장한다.

 다음으로 각 동의 문화·체육·복지시설 및 교회 등 주요 시설을 3개소씩 방문해 시설 현황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정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통해 지역 내 경로당 170개소 전체를 찾아 어르신들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 5월~7월까지 초중고 학부모와 만나는 소통 간담회 등을 열어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현장행정‧소통행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주민들의 목소리”라며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를 구정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구민이 주인인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