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농협, 추석 한우 최대 50% 할인 행사 실시

2일~13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하나로마트, 온라인 매장서 판매 1등급 기준 전년比 최대 20~40% 저렴

2025-09-01     이용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내일(2일)부터 13일까지 한우 할인행사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해당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농축협·하나로마트(642개소)·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는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추석 성수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본 행사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4일부터 7~8일 주말까지 거의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등 불고기․국거리류를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판매한다. 참여업체별 할인 주력 품목은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부위가 다양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100그램 기준으로 △등심 5500~6600원 △양지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 2200~2670원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9월 상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 동안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10만원 대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려 농협라이블리(온라인몰)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선물세트 주문을 11일까지(마지막 택배 가능일 연계) 할 수 있다. 5일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명절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계자 등과 한우 할인행사를 홍보하는 등 한우 수급 및 물가 안정 시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하지만 최근 한우 도매가격은 공급확대 및 경기둔화 영향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한우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저렴하고 맛 좋은 한우를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