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단지명 '개포 써밋 187' 제안 총 공사비 약 7000억원 규모
2025-09-02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경기여고 강당에서 열린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조합 정기총회'를 통해 이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외 1필지에 지하 4층~지상35층 14개동 규모의 아파트 127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사업장 번지수인 개포동 187의 의미를 살려 단지명을 '개포 써밋 187'로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에 걸맞는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8인의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외관·구조안정성·조경·커뮤니티·단위세대·홈데코·실내조명·인테리어 스타일링 특화 등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외관 고급화를 위해 커튼월룩과 각 출입구 동서남북 4개소에 특화문주를 도입하며, 개방감을 극대화시킨 축구장 두 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집중 호우에 의한 물난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빗물을 저류하는 해자(Canal Walk Way)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평면 특화를 통해 조망은 물론 서비스 면적을 늘리고,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LDK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천장고는 2.6m, 우물천장은 2.7m로 설계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