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포도 올해 첫 뉴질랜드, 미국 수출 검역 실시

올해 화성 소재 48개 농가 캠벨, 거봉, 샤인머스켓 등 91톤 수출 예정 중부지역본부 평택사무소, 포도 수출 성수기 수출검역 적극 지원

2025-09-02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평택사무소는 올해 생산된 국내산 포도를 처음 수출하기 위하여 9월 초 경기 화성시 소재 송산농협 포도 수출선과장에서 첫 수출 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미국 수출용 포도는 검역본부에 사전에 등록된 수출 농가에서 상대국 수입 요건에 맞게 관리-생산되어야 하고, 선과장에서 선별 후 검역관이 상대국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이 없음을 최종 확인하는 수출검역까지 마쳐야 수출할 수 있다. 평택사무소에서는 올해 초부터 전체 수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상대국 수출요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수출단지 내 벗초파리 등 위험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하는 등 철저하게 재배지 관리를 해왔다. 현재 화성 포도는 뉴질랜드 및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36톤(전국대비 13%), 2023년에는 51톤(39%)을 수출하여 국내 포도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올해에는 48개 농가가 참여하여 캠벨, 거봉, 샤인머스켓 등 91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윤경호 평택사무소장은 “포도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검역 인력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신속-정확한 검역을 수행하여 원활한 수출이 이루어져 농가 소득증대와 화성 포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