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10일 개막

문화유산 분야 신기술·정보 공유…관련 기관·업체 112곳 참여  헤리티지 미래포럼, 잡페어,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25-09-02     김태호 기자
지난해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에서 국가유산 산업의 최첨단 트렌드를 공유하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산업전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산업전은 기관 중심에서 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의 국가유산산업 중심 확대 개편했으며, 지난해 보다 17% 늘어난 총 112개 업체‧기관이 308개 부스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함께하는 네트워킹 디너인 ‘경주 나이트 디너’와 밤하늘을 수놓은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 라이트 쇼는 눈여겨 볼 만하다. 전시관 1층에서는 단청장, 소목장 등의 무형유산 전통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3층 로비에서는 애프너눈 콘서트가 준비돼 신나는 퓨전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학예연구사와 함께 지역 비공개 금척리 고분군 국가유산 발굴 현장과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국가유산 필드트립은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산업전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헤리티지 미래포럼’은 11일 오후 2시 3층 메인 무대에서 AI(인공지능)와 함께하는 국가유산을 집중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