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한목소리로 “정부, 구조활동 만전 기해달라”
양당 각자 최고위·의원총회서 수습책 논의…당 대표 등 현장 급파
2014-04-16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여야는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정부는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또한 양당은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사고 수습책을 논의하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특별팀을 현장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사고 직후 당·정·청 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구조 현황과 수습책을 논의했으며,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사고 현장으로 내려갔다.이날 황 대표와 함께 동행한 의원들은 유기준·유수택 최고위원과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 박대출 대변인,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등이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수학여행 학생들이 탄 세월호가 침몰해 걱정이다. 조금 전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황 대표 등 지도부가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최선의 구조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말 단합해 구조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일호 정책위의장은 “당정청을 열고 사고 상황에 대해 긴급 점검을 했다”며 “현장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작업이 끝나면 실제적인 보고를 받고 재발장지 방안을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뜻밖의 여객선 사고로 1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데 구조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안타깝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재난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대책위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으로는 최규성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병호 대표 비서실장등이 의원총회 직후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안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는 의총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해상 사고 인명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