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B, 서울-부산 구간 ‘800Gbps 대용량 유선망’ 구축
초장거리 유선망 도입… AI·5G·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트래픽 급증 선제적 대응
2025-09-03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5G, 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빠르게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유선망 도입을 확대했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고객들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에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활용됐다. SK텔레콤은 800Gbps대용량을 초장거리 1200km 전송 시험을 선제적으로 마친데 이어, 1.2Tbps 초대용량을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상용망에 시범 도입해 광 전송 장비의 핵심 기능인 ‘장거리 전송’과 ‘대용량 전송’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 NG-ROADM을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다. NG-ROADM은 광통신 네트워크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급증하는 대역폭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광통신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