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PTV(AI+IPTV)’ 시대 연다…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익시(ixi) 기반 IPTV 특화 미디어 에이전트 적용 AI큐레이션·AI자막·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기능
2025-09-03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에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 시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챗 에이전트·마케팅 에이전트·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AI큐레이션 △AI자막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월정액 상품을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 기반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한다.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자막을 자동 생성한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변경한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이외에도 국내 IPTV 최초 24시간 가동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꾸준히 AI를 적용하며 고객의 IPTV 이용경험을 강화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를 도입해 자체 VOD 콘텐츠를 대상으로 음성검색을 지원, 2024년 익시 기반의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검색 범위를 OTT 콘텐츠로 확대했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U+tv 개인화 서비스는 추천 영역을 기존 ‘VOD’ 중심에서 ‘실시간 채널’과 ‘VOD 카테고리’로 지속 확대, 고객의 시청 전환율을 적용 전 대비 37% 높였다. 박찬승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IPTV에 AI를 단순 적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