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이달 19일까지 '추석맞이 종합대책' 추진

구민안전과 풍성한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 편의 집중 전통시장 이벤트・주차시설 무료 개방・생활 쓰레기 배출 일정・응급 의료대책 등

2024-09-03     오지영 기자
이순희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추석 명절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강북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 이벤트, 주차시설 무료 개방, 생활 쓰레기 배출 일정 조정, 응급의료대책 상황실 안내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강북구는 구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4일 강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서울페이+ 앱을 통해 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강북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한도는 월 50만 원이며, 보유한도는 150만 원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이골목시장(한천로162길 일대)에서는 2일부터 14일까지 쿠폰 제공, 예술공연,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수유전통시장(도봉로71길 일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라면, 밀가루 등 사은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수유재래시장 (도봉로69길 일대)에서도 11일부터 13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장바구니 사용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통시장 물건을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앱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쉽게 주문할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을 통해 수유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수유재래시장에서 1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과 사은품이 제공된다.

 또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 주차료도 면제된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주차 시점으로부터 2시간 이내 주차료는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연휴기간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학교 주차장 또는 운동장도 무료 개방한다. 해당 학교는 번동초, 삼양초, 송중초, 오현초, 우이초, 유현초, 강북중, 수유중, 화계중, 서라벌중, 솔샘고, 혜화여고, 영훈고, 서울효정학교 등이다.

 생활폐기물 수거는 추석 연휴 동안 중단된다. 연휴 전 배출 가능한 날짜는 13일 자정까지며, 연휴가 끝나는 18일 오후 6시부터 배출하면 된다.

 강북구보건소는 연휴동안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주간에는 보건소 진료대책상황실(02-901-7607)로, 야간에는 강북구청 종합상황실(02-901-6111)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공공 야간약국과 우리아이 안심의원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은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주자창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강북구청 지역경제과(02-901-7255)로, 쓰레기 배출에 관한 문의는 청소행정과(02-901-6782)로, 추석 연휴 민원불편 신고는 구 당직실(02-901-6112~3)로 연락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분야별로 철저한 추석맞이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도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갖고 각종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