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자 10명 추가 집계…남은 실종자 284명

집계 오류에 따른 정정으로 구조자 숫자 174명 확인

2014-04-16     김경탁 기자

[매일일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자 숫자가 174명으로  정정됐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9시 현재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84명으로 줄어들었다.

사망자 숫자도 오후 7시경 5명으로 집계됐다가 다시 4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세월호(6825t급)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사고 당시 탑승인원을 477명에서 462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정부가 집계한 탑승자 숫자와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선사 측은 이날 오후 6시께 최종 확인 결과 사고 당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여행사 가이드 직원 1명, 일반인 93명, 선장 및 승무원 29명(보조 아르바이트 3명 포함) 등 총 4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학생 325명, 교사 15명, 일반인 89명, 선원 30명 등 총 459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 일반인 탑승객 인원수가 선사 측이 집계한 것보다 4명 적으며 선원 등 선사 직원 수는 1명 더 많아 총 탑승객 수에서 3명의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청해진해운 측은 정부에서 여행사 가이드 직원을 교사에 포함해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