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삼성전자 HBM3E 8단, 엔비디아에 공급 시작"

"블랙웰 시리즈 인증도 순조롭게 진행"

2025-09-03     최은서 기자
젠슨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삼성전자가 HBM3E 8단 제품의 엔비디아 퀄(품질)테스트를 마치고 공급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최근 HBM3E 인증을 완료하고 엔비디아의 H200용 HBM3E 8단 제품의 출하를 시작했다"며 "블랙웰 시리즈에 대한 인증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H200은 HBM3E(8단)을 탑재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제품 라인업은 H200이 HBM3E 8단 메모리 스택을 탑재한 최초의 GPU로 큰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곧 출시될 블랙웰 역시 HBM3E를 완전히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8단)을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주요 고객들과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내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