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상근무태세 돌입…모든 일정 취소

“朴대통령, 밤새 뜬눈으로 상황을 주시했다”

2015-04-17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 청와대는 모든 회의를 취소,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해 군·해경의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구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기고 있다.현재 김장수 안보실장은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과 경찰의 구조 현황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이번 사고가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청와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 대처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밤새 뜬눈으로 상황을 주시했다”고 전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꿀 정도로 안전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