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국에 대규모 엔진공장 준공
2010-11-0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STX는 지난 6일 중국 다롄시 창싱다오에 위치한 STX다롄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샤더런 다롄시위원회 서기 및 다롄시 대표단, 얀 구란더 Man Diesel 사장, 협력업체 인사,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STX다롄엔진과 STX중공무순은 엔진공장 완공을 통해 주요 엔진부품에 대한 소재-가공-조립에 이르는 엔진 생산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하게 되어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립하게 됐다고 STX 측은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이번에 중국에서 준공한 대규모 엔진공장은 중국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샤더런 대련시위원회 서기는 “다롄 조선업계의 발전에 도움을 준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책적인 지원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 화답했다. 이미 국내에서 지난 3일 엔진부품공장 준공식을 거행한 바 있는 STX는 중국에서 추가로 엔진공장 2곳을 준공함에 따라 한-중-유럽을 잇는 조선-기계 분야 글로벌 생산핵심 거점을 보다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