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용 인력·장비 투입해 마지막 1명까지 구조”

강병규 안행장관 관계부처 차관회의 발언

2014-04-17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구조·수색 작업 현황과 지원 대책 공유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중대본 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전 국민이 지금 한마음이 돼 애타게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려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또, 강 장관은 “해양경찰·군인들이 밤샘작업으로 피곤하겠지만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마지막 1명까지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구조자 치료를 비롯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보를 수시로 전달할 수 있도록 브리핑을 착실히 하라”고 덧붙였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사고 원인 조사는 해경이 담담하며 안행부에서는 실종자 가족 특별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회의 참석자들은 상황실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수습 현황을 공유했다.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6명 사망, 179명 구조, 290명이 실종됐다.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씨, 단원고 학생 권오천·임경빈·정차웅군, 박성빈(18)양, 여교사 최혜정씨 등이다.부상자들은 해남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