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대표 “신뢰 기반으로 판매자와 동반성장 박차”
안심정산 서비스, 내달 중 확대·시행 방침
2025-09-0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안정은 11번가 대표가 안심정산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판매자(셀러)와의 동반성장 위해 팔을 걷어불인다고 4일 밝혔다.
안정은 대표는 지난 3일 입점 셀러에게 CEO레터를 통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11번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이에 11번가는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은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시행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설파했다. 최근 정산지연 사태 이후 난항을 겪는 소상공인 판매자를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내달 중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계획을 알렸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도입했다. 11번가는 소상공인 판매자를 지속 돕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한다. 적용 대상도 늘릴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안정은 대표는 11번가가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개최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판매자들이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11번가의 노력도 강조했다. 11번가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11키티즈’와 ‘십일또’, 숏폼을 기반으로 상품을 탐색 가능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밥상’, ‘#오오티디(#OOTD)’, ‘우아(OOAH)’ 등 버티컬 서비스와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9900원샵’, 리퍼상품 전문관 ‘리퍼블리’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 타겟화된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안정은 대표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판매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도 자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논의하고 있다. SK스퀘어 경영진 또한 11번가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토대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와도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대표는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