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날” 오뚜기, 옐로우즈 기반 IP 활동 강화
심볼마크 모티브로 한 옐로우즈 IP 개발∙굿즈 협업 등
2024-09-04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4일 지식재산의 날을 맞아, 국내 기업의 IP(지식재산) 개발·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캐릭터, 기술, 상표 등 IP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2023 지식재산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재권 출원은 전년(55만 6436건) 대비 0.03% 증가한 55만6600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51만968건(전년대비 6.4% 상승), 2020년 55만7256건(전년대비 9.1% 상승), 2021년 59만2615건(전년대비 6.3% 상승)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유통업계는 소비자 소통 강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를 개발, 이를 토대로 IP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2022년 기업의 고유한 지적 자산을 더 발전시키고 소비자와 친숙하게 소통하기 위해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를 개발했으며, 굿즈, 캐릭터 테마송 및 브랜드 공간에 이르기까지 캐릭터 IP를 활용한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심볼 마크인 입맛을 다시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뚜기는 오뚜기 로고를 닮아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다. 옐로우즈는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한 미식가 뚜기, 마요네스를 좋아하는 느긋한 강아지 마요, 몸집은 작지만 가장 많이 먹는 대식가 병아리 챠비 등 세 캐릭터로 구성된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을 최고 행복으로 여기며 세상에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캐릭터다. 또 지난 3월 옐로우즈는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을 공개해 초월긍정 메시지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신나는 멜로디와 해피냠냠 룰루냠냠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최근 오뚜기는 브랜드 공간도 옐로우즈 컨셉으로 꾸며, 소비자가 기업 특색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6월 오뚜기는 국내 최대 규모 영화관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협업해 옐로우즈를 컨셉으로 한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 운영된다. 옐로우즈와 진라면으로 귀엽게 꾸며진 씨네펍에서 해피냠냠 라면 가게를 운영하며, 마라 진라면, 마라 짜슐랭, 마슐랭 마라탕면 등을 맛볼 수 있다. 옐로우즈 세 캐릭터와 시그니처 색상인 옐로우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뽑기 이벤트로 오뚜기의 제품도 함께 제공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기업 경영에서 IP가 중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기업 시그니처 색상과 심볼 마크를 모티브로 개발한 옐로우즈를 토대로 IP 기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옐로우즈를 활용한 이색 협업, 브랜드 공간 기획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