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 전 벌초 시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 안전수칙 준수를

2025-09-04     신안소방서 대응구조과장 소방령 조경애
사진=신안소방서

매일일보  |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 시 예초기 사용 중 부상을 당하거나 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벌초에 필요한 예초기는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기계 날에 팔이나 다리 등이 베이거나 날 파편이 신체에 박히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 같은 예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칼날의 상태 및 부착 상태 확인 ▲작업 전 주변 돌 등 이물질 제거 ▲예초기 날 보호덥개 부착 ▲작업 시 안면보호구, 무릎보호대, 작업화 등 보호장비 착용 ▲작업자 외 인원 접근 금지 및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 벌 쏘임 사고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벌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풀이나 땅 속에도 있을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흰색이나 밝은색 계열의 옷과 장갑 착용 ▲향수나 향이 짙은 화장품 대신 벌레 기피제 사용 ▲벌이 나타나거나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먼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고 ▲탄산음료 등 당분이 함유된 음료 음용 자제 등이 있다. 아울러 9월에 접어들며 날씨가 다소 선선해졌지만 올 여름은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지속됐던 만큼 온열질환도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관련 안전수칙 등의 숙지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온 가족이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