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현장 소통과 대내외 협력으로 中企 혁신성장 견인한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취임 1주년 간담회 실시 그간 성과와 향후 4대 역점 분야 추진계획 등 제시
2025-09-04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향후 4대 역점 분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형태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전국에 흩어진 지역본부 등과의 소통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주어진 시간은 총 3년인데, 1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일은 사람들이 하는 만큼, 임직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 지구언간 소통이 필요했다. 전국적으로 흩어진 지부 및 연수원 등과 소통을 펼쳐 1년 사이에 원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초격차·신산업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점 지원,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및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정책시너지를 창출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국정목표 달성과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평가 ‘A’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원사업 추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규 도입, 민간 주도산업과의 상생 협력 등을 중점 추진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안은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생산인구 감소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미래 도전과제 대응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관·서비스 운영 등이다. 성장 역량이 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한다.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소상공인은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략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화 정책 원팀’ 중심의 해외 현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미래 도전과제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산학협력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등 해외 우수인재를 유입해 활용하고, 모범수형자·탈북민 등 내국인 일자리 협력모델을 확대해 다양한 인력수급 채널로 빈 일자리 해소에 앞장선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과 글로벌 혁신특구를 활성화해 지역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수주기업을 대신해 초기 생산자금 확보가 필요한 발주기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해 고객 중심의 기관·서비스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렴하고 공정한 정책 집행은 물론, 정책성과 향상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빅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으로 유익한 정책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해 고객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는 중진공이 정말 중소벤처기업에 믿음 주기 위해 찾아가는 중진공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수많은 중소기업도 중요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들을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역할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