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수색 난항...선체 내 공기 주입 시도 중
2014-04-17 김지희 기자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침몰한 세월호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해경은 “전복된 배 안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잠수인력이 잠수복을 입고 들어가서 주입하는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변 수색에는 무리가 없지만 조류가 강해 선체 수색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선체 수색 작업의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객선이 바닥에 박혀있는 경우 생존자 구조를 위해 잠수부를 계속 투입하고, 수중에 떠 있는 경우 크레인으로 부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법은 현장 상황을 살펴본 후 합동수사본부의 결정에 따를 것으로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555명의 잠수인력을 동원했고, 인양크레인 3 척을 사고현장으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크레인 1 척은 18일 오전에 도착하고, 나머지는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