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묵 국내외 특별전시로 세계화 속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 주제 도립미술관 소장 작품 9일까지 서울 이어 미국 LA서 26일부터 K-콘텐츠화 나서

2025-09-04     윤성수 기자
사진=수묵특별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남도 수묵의 세계화에 본격 나서기 위해 9월부터 대도시(서울) 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수묵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도시 특별전시는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란 주제로 오는 9일까지 6일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LA한인축제 개막식에 맞춰 LA한국문화원에서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외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남도 수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다. 전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한 허달재, 허준, 김천일 등 저명작가의 수묵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통 수묵 작품과 채색이 깃든 수묵담채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수묵의 전통적 멋과 함께 현대적 감각까지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도록 꾸몄다. 전남도는 그동안 홍콩,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해외 수묵 특별전시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으로 전시를 확대해 수묵의 세계화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전시로 수묵의 세계화를 확산하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를 철저히 해 남도 전통수묵을 새로운 케이(K)-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