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그린파킹 사업 사후관리 챙긴다

시설 제기능 하는지 주차장 관리실태 점검

2015-04-1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서구가 ‘그린파킹사업’의 사후관리에 나선다.그린파킹 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들이 제기능을 하고 있는지, 이용주민들의 불편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그린파킹은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녹지공간으로 가꾸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점검대상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주택 431동 687면의 주차장이다. 주차장 주변에 설치한 생활도로 9개소와 보안용 CCTV 16개소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주차관리과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 2개조가 이달 30일까지 집중점검하며,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대상시설을 세세히 살핀다.주요점검내용은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주차기능 유지 여부 △불법용도변경 유무 △생활도로 내 불법주차 △CCTV 작동・유지관리 상태 등이다.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기능이 상실되거나 불법으로 용도가 변경된 주차장은 원상복구토록 행정지도한다. 그럼에도 불구, 이에 불응할 경우 지원금 환수조치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현장점검시 보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하자보수 업체에 보수를 지시하고, 하자기간이 경과한 시설물의 경우 2014년 그린파킹 사업 추진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이 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이 취지대로 잘 운용되고 있는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한편 구에는 현재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주택 912동에 주차장 1447면, 생활도로 9개소, 보안용 CCTV 16개소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