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하늘을 가로막는 불량 케이블 정비 나선다

11월까지 등촌2동‧화곡본동‧화곡3동‧화곡6동 4개 구역 전신주 688본‧통신주 210본‧공중케이블 6만9687m 정비 보행자 안전 확보·도시 미관 향상 기대

2025-09-05     서형선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전선, 통신선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케이블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등촌2동, 화곡본동, 화곡3동, 화곡6동 4개 구역의 전신주 688본, 통신주 210본, 공중케이블 6만9,687m를 정비한다. 앞서 구는 정비구역 수요조사와 현장점검을 거쳐 민원 다량 발생지역과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우선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한국전력, 방송통신사 등과 함께 폐·사선 철거, 난립한 인입선 정리,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