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른 더위에 비빔면·볶음면 매출↑”

2015-04-17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별미로 알려진 비빔면·볶음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비빔면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배, 볶음면은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일반 봉지라면 매출은 21.3% 감소했다.이중 비빔면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8.4%의 구성비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확대됐다.이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며, 국물없는 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고객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17일부터 23일까지 비빔면, 볶음면 등 국물 없는 라면 10여종을 기존가격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대표 품목으로 ‘팔도 비빔면(5+1입)’을 3600원, ‘삼양 열무비빔면(5+1입)을 3450원, ’오뚜기 메밀 비빔면(5+1입)‘을 3250원에 각각 판매한다.또한 ‘삼양 불닭 볶음면(5+1입)’을 4090원에, ‘농심 찰 비빔면(20입)’은 기존가 대비 30% 할인된 9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모디슈머 열풍으로 비빔면과 볶음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5월 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빨라진 더위를 감안해 한 달 가량 빨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