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환경과 동행…‘도서관 북 페스티벌’ 연다
8일 오전 10시 현대아울렛 가산점 앞에서 개최 도서관별 문화행사, 가상현실 체험, 공연 등 놀거리‧볼거리 풍성 금천패션영화제 연계 프로그램 ‘책으로 패션쇼’ 진행
2024-09-05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이 8일 오전 10시부터 현대아울렛 가산점 앞에서 책과 축제를 함께 즐기는 제14회 ‘금천구 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지금북페’이다.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자! 금천, 북페스티벌’의 줄임말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쓰레기 없는 지구(제로 웨이스트)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도서관별로 준비한 도서 전시와 문화행사, 가상현실(VR) 체험, 금천패션영화제 연계 프로그램, 음악 공연 등 풍성한 놀거리를 만날 수 있다. 도서관 행사에서는 환경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자연을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도서관에서 △공기 청정식물 ‘이오난사’ 걸이 화분 만들기(독산도서관) △쓰레기를 날려버리는 쓰레기 볼링(가산도서관) △바닷가 폐유리를 활용한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금나래도서관) △펭귄에게 편지 쓰기 및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시흥도서관) 등을 진행한다. 또한 도서관 이용률이 높은 가족을 선정해 시상하는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갖는다. 이외에도 독서 퀴즈, 책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는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고, <유니티 5 가상현실 VR 프로젝트>, <VR역사올림픽 – 명장 1: 한국> 등 가상현실 관련 도서도 전시된다. 금천패션영화제와 연계해 펼쳐지는 ‘책으로 패션쇼’에서는 낡아서 버려진 헌책을 활용해 패션용품을 만드는 ‘새활용 창작’이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헌책으로 패션 물품, 바람개비 등을 만들고, 직접 착용해보며 거리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공연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 이선의 가야금 연주, 클래식 음악 공연, 사물놀이, 인디밴드의 길거리 공연 등을 진행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책으로 패션쇼’의 경우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geumcheonlib.seoul.kr)에서 사전 신청을 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 위기와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책 읽기 좋은 9월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금천구 도서관 북 페스티벌’에 금천구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