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5번으로 최적화 ”…LG CNS, AI 광고 최적화 플랫폼 사전 공개
국내 주요 아마존 셀러 대상 MOP 글로벌향 베타버전 공개
출시 1년만에 1200개 기업 고객 확보…AI·수학적 최적화 적용
2025-09-06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DX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주요 아마존 셀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 CNS는 지난 2일 MOP의 글로벌 베타버전 소개 행사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했다.
LG CNS가 지난해 5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MOP는 등장하자마자 국내 광고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MOP는 기존 포털 검색 광고나 디스플레이 광고에 인공지능(AI)·수학적 최적화 등 DX 신기술이 접목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으로, 출시 1년만에 1200여 기업 고객을 확보,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도 2200억원을 돌파했다.
LG CNS는 e커머스 채널에 특화한 MOP 글로벌 버전을 개발했다. 국내 셀러들이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MOP를 활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 중인 7개 기업 모두 아마존에서의 제품·서비스 등 여러 영역에서 판매실적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지원 LG CNS 광고최적화플랫폼사업단 단장은 “기존 MOP가 광고 효율에 최적화됐다면, MOP 글로벌 버전은 수익 극대화에 초점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셀러는 아마존에서 판매할 제품·판매 목표·기간·예산을 선택하면 된다. MOP에 탑재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예산, 광고 입찰 가격 등을 예측한다. MOP는 AI 예측값을 활용해 현재 가진 자원과 기타 변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한다.
최종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답안을 셀러에게 제안한다. AI 예측값만 제공해 최종 결정은 셀러가 직접 판단해야 하는 일반적인 광고 솔루션과 달리, MOP는 선택지까지 제공한다.
이어 김 단장은 “MOP 글로벌 버전은 셀러들의 수익 확대를 위해 아마존의 광고 데이터뿐만 아니라 제품 데이터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MOP는 △제품별 마진 △판매 수수료 △배송료 △재고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MOP는 셀러가 경쟁사, 계절 변화 등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러들은 이 모든 작업은 MOP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복잡하게 데이터를 찾아보거나 분석하지 않아도 된다. MOP는 365일 24시간동안 셀러들을 대신해 판매 수익을 극대화한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셀러들에게 올해 말까지 MOP 글로벌 베타버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