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도로 지반침하(싱크홀:sinkhole) 긴급 점검
광주시, 최근 5년 지반침하 104건 발생, 하수관 손상 원인이 대부분
과거 발생 장소에 대한 전조증상(물샘, 땅거짐 등) 유무 전수조사 실시
2025-09-06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광역시경찰청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도로 지반침하(싱크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연희동 사고 등 싱크홀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시는 과거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 中 집중관리 구역(▵용아로 ▵사암로 ▵제봉로 ▵월드컵4강로 ▵천지인로 ▵월산로)으로 선정된 구간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광주경찰청(교통과)에서는 용아로 등 집중관리 구역 6개 노선에 대하여 포트홀, 싱크홀 유무 육안검사 실시하고, 광주시(도로과)에서는 전조증상이 발견된 의심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후 원인자 긴급복구 조치한다.
아울러, 광주경찰청은 긴급 점검 이후에도 과거(5년)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 104개소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조사가 필요한 장소에 대하여 광주경찰청-시청 간 핫라인을 통해 정밀조사 및 복구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용역을 발주하여 사고 취약지역(L=38km)에 대해 탐사 장비를 통해 공동(裂缝)존재 유·무를 확인 후 침하 위험도가 높은 구간은 유동성 채움재 및 아스콘을 사용한 신속복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싱크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기회의에서 예방책 마련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중 도로에 물샘이나 땅꺼짐 등을 발견하면 광주경찰(112) 또는 광주시 빛고을콜센터(12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