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사고 현장 기상 안좋아 수색 철수

잠수부 3명 선체 진입 시도했으나 실패

2014-04-17     김지희 기자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해양경찰청(해경)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유영 해경 예방지도과장은 "사고 현지에서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고, 파도가 2~3m 수준으로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람 역시 초속 10~12m로 상당히 강풍이 불고 있어 수색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12시 33분 부터 13시까지 해경특수구조대 1명과 민간잠수부 2명 등 총 3명이 선체 진입을 위해 잠수를 시도했으나 기상상황이 안좋아 현장에서 철수해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해경은 선체 수색을 위해 침몰해역에 512명의 잠수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