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KIA 팬들 위해 ‘깜짝 시구’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깜짝 등장

2025-09-06     김혜나 기자
6일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턱관절 골절상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깜짝 시구를 진행했다.

KIA 구단은 이날 시구자를 경기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내린 ‘특별 시구자’의 정체를 알게 된 KIA 선수들과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다.

네일은 시구 후 “팬들에 대한 감사함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외국인 선수로 기아에 입단했지만 지금까지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응원은 단순한 응원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멋진 팬들과 팀 동료들이 있는 KIA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빨리 부상을 털어내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