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도 전격 취소
2014-04-17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온양온천역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3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아산시는 17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관․단체장 및 축제위원회를 소집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건에 따른 축제 개최강행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회의 참석자 전원은 축제 개최가 아주 중요하지만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같이 하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축제를 취소하자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시 관계자는 “축제 준비가 완료된 상태지만 국가적인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회의결과를 존중해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전 시민이 함께 추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조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축제예산 8억 4천만 원 중 현재 지출액은 1억여 원이며 향후 기존 계약에 따른 지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