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0일 산지 직송 ‘추석 어울림장터’ 개장
오전 9시 구청 광장, 12개 지역과 전통시장 참여지역 대표 농수축산물 공식품, 과일과 전통시장 먹거리 판매…‘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이벤트
2025-09-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추석을 맞아 10일 오전 9시 구청 앞 광장에서 산지직송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
‘어울림장터’는 전국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산지 직송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매년 명절에 구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어울림장터는 ‘전자 상거래(이커머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와 시장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추석도 역시 영등포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내 시장 3개소와 12개 지역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장터 규모가 커졌다. 또한 지역별로 판매 부스를 구성해 방문객이 원하는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원 평창(서리태), 강원 횡성(더덕진액), 경기 여주(생들깨), 경남 고성(나물), 전남 영광(굴비), 전남 고흥(김), 전북 부안(젓갈), 충남 부여(밤), 충남 청양(기름류), 충남 홍성(요구르트), 충북 충주(고추)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품과 가공식품, 과일,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시중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와 친선도시인 고성군, 영암군, 청양군, 충주시, 광주 남구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일 어울림장터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각 친선도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 판로 확보와 구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어울림장터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영등포구가 지역의 연결고리로서, ‘도농동행’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