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푸드 페스티벌, 몽골 울란바토르 뜨겁게 달궈
한류와 함께한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 성황리 마쳐
2024-09-09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공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한국주간 K-관광로드쇼와 연계한 ‘K-푸드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이마트, CU, GS25 등 한국계 유통매장이 본격 진출하면서 K-푸드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K-드라마와 예능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 중인 국가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K-푸드에 K-컬쳐를 접목한 대규모 B2C 홍보 행사를 마련해 몽골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는 ‘센베노(안녕), 인사동’을 주제로 인삼, 김치, 장류 등 전통 식품과 프리미엄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음료, 과자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육류 위주 식습관을 가진 몽골인들의 식문화에 맞춰 한국산 프리미엄 소고기와 농산물을 집중 홍보하는 K-프레시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한우를 비롯해 현지 반응이 좋은 포도, 수박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식문화의 조화를 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행사 이틀간 1만여 명의 현지인들에게 다채로운 K-푸드 체험 기회를 선사해 크게 호평받았다. 또한 몽골 예능 유명 MC 엥흐바야르를 초청해 다양한 K-푸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요리대회, 한국 집밥 반찬 만들기 쿠킹 클래스, K-푸드 골든벨 등 한국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다. 몽골인 아누진 씨는 “평소에도 한국식품을 자주 접해 왔지만, 이처럼 다양한 한국식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히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한국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지난해 대몽골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19만 달러로 K-푸드 인기가 뜨겁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로 몽골 내 한국식품의 소비층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