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원 내 ‘유아 숲 교육 프로그램’…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소중한 기회

2025-09-10     안영선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안영선

매일일보   |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현재 광양시의 공원 내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으로서 이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의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광양시는 올해 성황근린공원과 우산문화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산림청에 정식 등록한 후 지난 8월부터 광양시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4~7세 유아들의 감수성과 창의성 계발을 목표로 광양읍 우산문화공원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하며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공원 내에서 계절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올해 우산문화공원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유아숲체험원은 내년부터 성황근린공원까지 확대된다. 광양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성황근린공원과 우산문화공원 두 곳에서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더 많은 어린이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광양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광양시는 중동근린공원, 마동생태호수공원, 마동현충탑공원, 와우생태호수공원 등 도심 내 4개 공원에서 자체 인력을 활용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00여 명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숲 해설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공원 내 유아숲 교육은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매미가 맴 맴 맴’이라는 주제로 곤충의 세계를 탐험하고, ‘공원에서 놀아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보호 의식을 키우는 등 계절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또한, 숲 해설가와 전문 강사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며 의미 있는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 어린이집연합회는 더 많은 어린이가 공원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우리 연합회는 광양시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자체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공원 내 유아숲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광양시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유아숲 교육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