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 캠페인 통해 쌀 소비 촉진 나서

쌀 소비 급감에 대응, 농민 돕기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학생 대상 우리 쌀 우수성 홍보, 쌀 산업 활성화 기대

2025-09-10     손봉선 기자
10일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는 10일 무안군 일로읍에 위치한 일로동초등학교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쌀 소비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고, 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안군의회, 농협 무안군지부, 일로농협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무안군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과 음료를 나누어주며 아침 식사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쌀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농촌 지역에서는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3년 1인당 소비량이었던 110.2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특히, 젊은 세대의 아침 결식률이 60%에 육박하는 등 쌀 소비 감소 추세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박형수 지사장은 "최근 쌀 소비가 급감하면서 농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쌀 소비가 활성화되어야 농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국민 건강에도 이로울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같은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 쌀을 애용하고, 아침을 거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쌀 산업과 국민 건강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쌀 소비 문화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 참여한 무안군 의회와 농협 관계자들도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직접 학생들에게 알리며, 쌀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캠페인은 매우 뜻깊다"며 "지역 경제와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무안신안지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학생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민들과 협력해 생산된 쌀을 효과적으로 소비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아침밥 먹기 운동과 같은 생활 속 작은 변화가 국민 건강 증진과 쌀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일로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침밥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아침을 거르지 않고 먹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번 활동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우리 쌀 애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